3주 만에 보내는 평화의 편지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감기와 치열하게 싸우다 서서히 회복기로 들어섰고 좋은 이별을 해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황당하게 꼬리뼈가 다치는 바람에 또 환자 신세가 되었어요. 제주와서 골절이라니..저와 같이 사는 달해는 발가락이 골절되었죠. 저희는 ‘작은 평화의 집’이 아닌 ‘작은 골절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웃습니다. 폭신하지만 아직은 낯선 도넛 방석 위를 적응 중이에요.
제주에 온 지 한 달 넘어가는 나날들을 보내며, 서울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어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들었던 ‘동네’에서 보낸 일상과 애정하는 공간들이 자꾸 떠올라서, 괜시리 메모장에 끄적이며 마음을 달래었죠. 사랑하는 망원동의 집, 귀엽고 작은 가게들, 골목 사이 길, 정겨운 시장, 한강 등이 막 아른거렸어요. 이곳에서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삶도 좋지만 가끔은 알 수 없는 외로움과 답답함도 함께 들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건 관계 맺었던 사람들을 향한 보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그들의 이름을 하나 둘 적어보았는데요. 유독 평소 자주 연락을 하거나 오랜 기간 인연을 둔 이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속 깊이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냥 흘려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을 붙잡고자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 산책을 나갔습니다. 환하지 않은 가로등 불빛 아래를 걸으며 신께 기도했죠. ‘보고픈 얼굴들이 많이 떠오르는 밤이에요. 그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길 바래요.’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차분히 현재의 마음 상태를 곱씹고 돌아보며 정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이후, 며칠동안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떠올렸던 몇 몇 이들에게서 반가운 연락들이 오는 거에요. 지나가는 나무를 보는 데 생각이 났다며 사진 찍어 안부를 묻는 친구,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모아둔 돈이 있는데 생각나서 주고 싶다고 연락온 친구,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해봤다며 잘 지내냐는 친구들과 가족들. 따뜻한 안부들이 몸과 마음의 기력이 약해진 저를 일으켜 어루만져주었습니다.
그들의 사랑과 용기가 하루하루를 잘 살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준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막연히 누군가가 떠올랐다면 무던한 다정함을 베풀어보아요. 분명 그 친구에게는 넉넉한 하루를 선물받은 느낌일거에요.
이래 저래 근황이 길었습니다. 오랜 비가 그치고 따뜻한 햇살을 마주한 푸르른 나무를 보며, 세 번째 편지를 보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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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떨 때 행복함을 느끼시나요? 저는 앎과 배움이 삶과 연결될 때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삶의 루틴이 되어버린 정오의 인간띠잇기와 3종 댄스를 추다보면 때때로 역사적 가치나 의의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저 행위만 남은 것 같다는 착각. 혹은 투쟁이 관념적이거나 이상적인 일로서 여겨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정처없이 두둥실 떠다니는 저의 두 발을 땅에 착- 붙도록 돕는 날이 있으니 바로 화요일의 ‘강정특강’ 시간입니다. 섬띵피스 프로그램에서 제일 좋아하고 기대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강정특강은 지킴이로 활동해온 이들의 삶의 흔적을 귀담아 듣기도 하고, 여전히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이슈나 주제를 소개 받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근래 인상적이었던 두 강정특강을 소개할게요. 첫 번째는, 오두둑의 한반도 내 미군기지 역사 흐름 맥잡기 시간이었어요.
1953년부터 현재까지의 한,미 군사적 관계를 역사적으로 훑어보았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 되었고, 결국 미군기지가 한반도에 주둔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얼마나 한국에 수치스럽고 불리한 조약인지, 미국의 911사태로 인해 기동군으로 작전을 바꿔 탄생한 제주 해군기지의 역사에 대해, 이 모든 비극을 멈추기 위해선 결국 전쟁을 끝내야만 하는 것이 답이라는 사실 등에 대해 후루룩 살펴봤어요.
꽤나 고난이도의 정치적, 역사적 개념들이었지만, 오두둑의 핵심만 콕콕 짚어주는 명쾌함과 빠져드는 그 흡입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간만에 잠자고 있던 지적 감각이 생동하는 기분이였어요. 아마 두뇌에 심장이 달려있었다면 그 소리가 두근두근 들렸을 거에요. 강의가 끝난 직후 바로 인간띠잇기를 갔는데 절로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지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전쟁 제발 끝내자! 이제 고만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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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이번주 화요일에 들었던 따끈한 멸치의 월정리 해녀 투쟁에 대한 강의에요. 음. 꽤나 길고 진지하게 이어질 것 같은데요. 시간이 없거나 읽기 귀찮은분들은 볼드체 문장을 중심으로 보셔도 좋아요. 친절한 평화의 편지입니다.
강정에 오기 이전, 제주를 여행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곳을 꼽으라면 동쪽 지역이라 말하곤 했었어요. 특히 김녕, 월정리, 구좌 쪽 해변을 자주 갔었고요. 돌아보니 그저 관광지로만 인식했었지 누군가의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더라고요.
1.
월정리 해녀 투쟁의 주된 이슈는 하수처리장 문제에요. 들을수록 강정 해군기지와 정말 닮아있는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해군기지가 강정에 들어설 타당한 지역적 이유가 없었듯이 월정리도 그랬어요.
맨 처음 제주도가 만들어질때,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지금의 넙적한 형태가 아닌 위 아래가 긴 둥근 원통형이였다고 해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옆으로 퍼졌는데요. 상대적으로 남, 북면은 비옥하고 습지가 많아 농사에 유효한 반면 동,서 해변 지역은 물이 부족하고 있어도 금방 잘 빠져버리거나 가무는 지역 특성과 함께 용암이 지나간 지하 동굴이 많이 생성되어 있었대요.
농사로 밭을 매다가 동굴과 연결된 부분을 잘못파서 땅의 일부가 밑으로 함몰되기도 하고요. 엄청난 무게의 시설을 감당할 지반이 안되기 때문에 자칫 주저 앉아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는거죠. 따라서 큰 하수처리장을 지을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아니였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현재 제주 제2공항 건설 부지로 선정된 성산읍 온평리의 경우에도 땅 밑에 숨골이 많음에도 무리하게 밀어 부치려 하죠. 이곳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선 동굴이든 숨골이든 콘크리트로 메울 것이고 이로 인해 지표면의 물이 범람하여 잦은 홍수가 나거나 제주도의 주요 수도원인 지하수를 막아버려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우까지 가게 됩니다.
2.
월정리 하수처리장은 10년동안 마을 주민들이 반대투쟁을 해왔지만, 국가권력은 이를 무시하고 1997년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에는 주민동의 절차 없이 두 배로 증설하게 되고요.
국가 행정권력은 그저 모든 땅을 새하얀 도화지로 보고 뭐든 뚝딱뚝딱 지으면 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또한 그 많은 지역 중 하필 월정을 하수처리장 부지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주도 지역 인원 비율로 살펴보자면, 월정은 상대적으로 그리 많은 인구가 살고 있지 않은 곳이자 해녀 비율이 높은 소박한 마을이였어요. 따라서 짓게 되더라도 민원제기가 많지 않을 것이고 권력이나 부를 가진 이들이 적기 때문에 진행 절차 상 수월할거라 판단한거죠.
이것을 멸치는 “시스템 식민주의”라고 꼬집었어요. 핵발전소, 송전탑, 화학물질, 쓰레기 폐기물을 어떤 곳에 짓고 버리나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고 정치, 권력적으로 힘이 약한 가난한 땅에 이를 넘겨주게 되는 거에요.
3.
그러다 2017년, 또 한번 하수처리장 2배 추가 증설 이야기가 나오던 무렵 해녀들이 단체로 피부병을 앓기 시작하고 처음보는 물살이와 해파리 공격, 이상한 물의 기온을 인식하게 되면서 “바다가 이상해졌어”라고 감지하게 됩니다. 시스템 식민지 구조의 최말단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를 목도한 사람들인거죠.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한 해녀 삼춘들이 투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월정 바닥 밑에는 동굴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 중에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용천동굴이 있어요. 동굴 전체 구간이 800m인데 그 중 200m만 등재해요. 나머지 동굴 하류 구간인 600m는 따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 구간에 하수처리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도까지 조작하며 의도적으로 누락한거죠. 이것은 국제협약을 위반한 일이기도 해요.
이러한 절차적 부당함과 위법성에 월정리 해녀들이 당사자로서 문제제기를 하고 국가를 향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지사는 해녀들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했고 대화를 제안한 해녀들의 요청을 무시하며 제주도청 정문을 봉쇄하기도 했어요. 최근에는 월정리마을회 이장, 어촌계장들을 통해 해녀들을 겁박하고 24시간 지켜온 공사장 출입구 마을 컨테이너도 강제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까지도 해녀 삼춘들은 하수처리장 불법 증설 공사현장을 밤낮으로 지키고 있어요. 다들 연로하시기도 하고 지속적인 생계 문제가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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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주는 ‘해녀’를 어떤 멋진 이미지로 소비하거나 타자화 해버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정작 그들의 삶의 문제가 있을 때는 전혀 쳐다 보지 않고 말이에요. 한편, 님비(Not In My Backyard)라는 것은 어쩌면 전복되어야 할 언어가 아닌가 하더라고요. ‘혐오시설을 내 동네에 지을 수 없어’라는 납작한 말로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자기 생존권을 파괴하는 것을 가만둘 수 있는 지 돌아봐야해요.
또한 월정리 투쟁의 당사자이자 남은 이들은 결국 여성이라는 사실이에요. 마을의 남성 어른, 혹은 집안의 자식들은 이들을 회유하거나 설득하기도 한대요. 이 투쟁은 단순히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자는 운동을 너머, 권력에 은폐된 진실에 질문을 던지고자 하는 운동이자, 남성들로부터 타자화된 여성들의 해방 이야기의 레이어들이 겹겹이 쌓여 있어요.
빼앗긴 것을 다시 되찾으려는 이 움직임은 과거 치열하던 강정의 투쟁이 오늘 날 제주의 다른 동네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나의 행복만을 위해 두 눈과 귀를 닫고 그저 편하게 살아갈 수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 세상엔 그것 말고도 듣고, 배우고, 외치고, 해야할 일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알지 못했던 진실을 배우거나 두 눈으로 보게 되면 마음 속 깊이 ‘평화의 불꽃’이 피어나는 것 같아요. 난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 것인지, 인간띠나 춤이 단순한 몸짓에 멈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정특강 시간때 마다 ‘투쟁 수혈’을 하는 것 같아 힘이 차오르네요!
바라보는 세계가 더더욱 넓어지고 있는 저는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아래에는 앞서 제가 소개해드린 월정리 투쟁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첨부합니다. 최근 올라온 소식으로는 해녀분들이 하수처리장 불법 공사를 막기 위해 컨테이너에서 돌아가며 지키고 계신데, 더 많은 지킴이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요. 관심이 생기거나 더 궁금하신 분들은 팔로워하고 함께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save_yong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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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특강에서 배운 것을 적다보니 아주 길어졌어요. 사실 강의라는 게 들을 때는 강렬하다가도, 일상 속에서 다시 휘발되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두고 누군가에게 전달하려다보니 저에게도 공부가 된다고 여겨서 긴 분량을 감안하고 한번 써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일이 있었는데, 생각나는 경험 중심으로 간단히 적어볼게요.
강정에 있으면 이 곳 저 곳에서 참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는데요. 또 다른 강정특강 시간에 여성병역거부 선언을 하신 분들이 오셔서 비징집대상자들의 병역거부에 대한 열띤 논의도 했고요. 비하이브 콜렉티브(벌집)팀이 오셔서 직접 펜드로잉한 작품을 보며 세계화, 기후변화, 식민지화, 자원 착취와 같은 문제를 재해석하는 시간과 함께 아주 힙한 공연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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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특별했던 경험은 공소회장님이 소개해준 숨겨진 스팟에서 고사리를 무진장 딴 것과(저는 금방 지쳐서 한 움큼 캐다가 말았지만요.) 보말이 가이드 해준 밤의 숲 체험(어두캄캄한 밤에 조용한 숲속에 들어가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러 생각들이 나서 눈물이 찔끔 나오기도 하고. 자연이 주는 광활함에 무서움과 위안을 함께 느꼈어요.), 반가운 얼굴 하야티와 함께 추는 야외 훌라 수업(따뜻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 속에서 내 몸이 자연의 일부가 된 기분!)이 기억에 남네요. 아, 또 추고 싶어져요. 훌라 훌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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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순간>
📍해군기지 개방
2018년 군함식 이후로 해군기지는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 적이 없었다. 요즘 해군기지 이슈는 아무래도 이미지 메이킹인듯한데 '생태', '평화'와 같은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5월 5,6일엔 '상생 화합의날'이라 하여 행사가 열렸고, 해군기지도 개방되었다. 신분증 확인도 거치고 어떠한 반대 피켓 등을 들고갈 수 없게 몸 검사를 한다. 지킴이들을 거를려고 그랬던 거 아닐까.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마감 시간이 생각보다 일찍 끝나 못 들어감. 내심 아쉽다. 남아 있는 구럼비를 보고 싶었는데!
📍줌 강의
저녁마다 줌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 화요일은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여성주의 성서해석', 수요일은 반달의 근현대사 강의다. 강정에 있으면 페미니즘, 군사주의, 자본주의, 식민주의 등 여러 교차점에 대하여 더 생생하게 느끼고 질문 던지게 된다.
📍강정 바다 앞 에서 스냅사진 찍기
최근 섬띵피스 피더 중 한 친구가 좋은 마음으로 (심지어 무료!)스냅사진 찍어주는 일을 시작했다. 냅다 신청하고 이왕 찍을 거 바다에서 찍어보자 했는데 결과물이 넘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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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소식 알려요>
💗 팟캐스트 시작
지난 번 뉴스레터에 홍보를 하고, 일단은 시작은 해보자 싶어 집에 놀러온 친구들과 준비 없이 일단 진행해보았다. 전문 팟캐스트의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건 아니라 부담은 덜하지만, 다음 팟캐스트에는 대본이라도 좀 짜야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결과물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
팟캐스트 <쓸데 없는 거 하지 마랑>
💗 강정 피스 앤 뮤직 캠프
6월 10일 (토)에 강정에서 첫 음악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쟁을 끝내자는 투쟁의 방식은 참 다양하지. 춤추고 노래하고 뛰며 전쟁을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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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를 돌아보려니, 꽤나 많은 일들을 겪었으며 동시에 그만큼 까먹은 것도 있어 온전하고 깊숙히 나누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다음 편지는 꼭 제 기간 내에 발송해볼게요. 2주가 짧다 생각했던 건 저만의 오산이었습니다. 하하.
덧붙여, 5월에는 유독 비가 많이 내리고 아프기도 해서 슬프고 우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쓰면서 느꼈어요. 그 와중에 씩씩하게 잘 살아가고 있구나하며 위안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저의 안부와 배움, 생각 등을 나눌 수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편지의 첫 시작은 눈부신 햇빛으로 시작했지만, 마무리 하는 오늘은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부네요. '비에도 지지않고' 잘 지내볼게요! 여러분도 건강히 지내다 2주 뒤 목요일에 만나요!
2023년 5월 18일 썸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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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주, 목요일에 발송입니다. 다음 발송일은 6월 1일 목요일이에요.
- 읽으신 후 답장을 보내주신다면, 반갑게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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